민주당 왜 이지경까지-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3-17 12:00:00 수정 2004-03-17 12:00:00 조회수 5

◀ANC▶

총선이 불과 한달여 앞으로 온 가운데

민주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탄핵을 주도한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한나라당과 공조,공천혁명 지지부진등이

민심 이탈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ND▶

대통령 탄핵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10%대의

충격적인 성적표를 기록했습니다.



결정적인 원인은 탄핵주도였지만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오래전부터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출발은 한나라당과 공조였습니다.



첫번째 공조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측근비리 특검이었습니다.



김진흥 측근비리 특검팀이

출범한뒤 올초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하락세로 돌아섭니다.



이같은 한민 공조 비판여론속에

지난 대선에서 95%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호남 사람들의 정서를 무시하고

대통령 탄핵까지 주도하자

호남 민심이 돌아선것으로 보입니다.



개혁공천의 지지 부진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화갑.김경재 의원등

호남 중진들의 수도권 출마 선언과

조순형 대표의 대구행으로 개혁바람이 불었지만

이후 사그러 들었습니다



경선 자금 수사에 대한 반발로

한화갑 전 대표가 지역구로 유턴했고

호남발 서울행 열차는

김경재 의원이 마지막이었습니다.



현역의원들의 기득권 지키기도

인적쇄신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현재까지 광주 전남 지역 20개 지역구 가운데

16곳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현역의원이 교체된 곳은 단 한곳도 없습니다.



반면에 어렵게 영입해온

박준영,조순용 전 청와대 수석등 영입인사들은

민주당에 등을 돌렸습니다.



민심을 읽어내려가는 시국대처와

내부 개혁이 성공했더라며

지금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을 거라는

당관계자들의

자조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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