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한 등산로에
쇠기둥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관할 구청에서 효사랑 길을 조성한다며
설치한 쇠기둥인데
등산로를 훼손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하루에만
3천명이 넘는 주민들이 찾고 있는 제석산.
등산로를 따라
어른 키만한 쇠기둥이 설치돼 있습니다.
(스탠드 업)
이같은 쇠기둥은 1km가 넘는
등산로를 따라
10여미터 간격으로 일정하게 박혀있습니다.
등산로 중간 중간에는 지금도
쇠기둥을 심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등산로를 흉물스럽게 만드는 이 쇠기둥은
모두 관할 구청에서 박아놓은 것입니다.
지난 1월부터 쇠기둥을
설치하기 시작한 남구청은
연말까지 모두 백개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효도와 관련된 표어를 내걸어
제석산 등산로를
효사랑 길로 조성한다는 취지에섭니다.
◀INT▶
남구청 관계자..
그렇지만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등산로를
표어로 도배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INT▶
효도하는 마음을 고취하기 위해 시작한
효사랑 길 조성사업.
오히려 자연을 훼손하면서
주민들의 반발만 불러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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