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고 사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3-23 12:00:00 수정 2004-03-23 12:00:00 조회수 4

◀ANC▶

열린 우리당 지도부가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처음으로 오늘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열린 우리당 지도부는 의회 쿠데타를 막지 못해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사죄하며

시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김근태 원내 대표 등

열린 우리당 현역 국회의원 10여명과

지역의 총선 후보들이

5.18 영령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들은 피땀 흘리며 지켜온 민주주의가

3.12 쿠데타로 짓밟혔지만

이를 막지 못해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5월 영령과 광주시민들에게 사죄했습니다.



◀INT▶



탄핵 이후 첫 지역방문지로 5.18 묘지를 선택한

김근태 대표는

'호남이 없었다면 나라도 없었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을 빗대

'광주가 없었다면 민주주의도 없었다'며

광주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호남인들의 지지가 고맙지만

한편으로는 두렵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할테니

국민 통합을 위해

열린 우리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INT▶



우리당 의원들은 또 송정 5일 시장 등

재래 시장을 돌며 민심을 챙기고

지역 원로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습니다.



◀SYN▶



한나라당의 전당 대회 날짜에 맞춰

민주 성지를 방문한 열린 우리당 지도부는

시종일관 낮은 자세로

민주와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애를 쓰는 듯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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