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18년동안 3평공간을 고집하는 분식집할머니가
있습니다.
장소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손맛과 사람의 정이 더 중요하다는 인정미 넘친
한 할머니의 장사비결을 소개합니다.
민은규기자의 보돕니다.◀END▶
◀VCR▶
전남대학교 정문앞에 있는 한 분식집입니다.
건물과 건물사이 작은 공간에 들어선
이 분식집은 올해 69살의 김복순할머니가
18년동안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면과 상추튀김등 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먹거리를 파는 이 분식집의 가격은
학생들이 스스로 결정합니다.
이유는 김할머니가 워낙 싸게 팔기 때문입니다.
◀SYN▶여학생
◀SYN▶할머니
메뉴판도 학생들이 적습니다.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메뉴판은
애교섞인 낙서판도 곁들여 연락을 주고 받는
사랑방이 됩니다.
김할머니의 장사원칙은 고객의 수준에 맞게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을 넉넉하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INT▶
당연히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아지면서
3평 작은 공간이지만 여느 분식집 매출이
부럽지 않습니다.
◀SYN▶
따닥 따닥 붙어 앉어야 정이 생기제....
청년 너댓명만 들어와도 꽉찬 좁은 공간이지만 따뜻한 체온으로 건네는 사람의 정이
세상사는 맛이라는 김할머니.
김할머니의 분수에 맞는 생활과
포근한 인정에서 남도사람의 넉넉함이
베어나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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