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이주?-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3-28 12:00:00 수정 2004-03-28 12:00:00 조회수 4

◀ANC▶

여수산단 주변마을 주민이주사업으로

2천6년까지 천백9세대가 삶의 터전을 옮깁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이 떠난 마을은 사라졌지만,

마을의 이름과 학교까지

함께 옮겨 주자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여수산단 주변마을 주민이주사업은

오는 2천6년까지 3천360억원이 투자돼,

월하, 평여, 중흥지역등,

천백9세대 주민을 이주시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장성지구와 웅천, 죽림지구등,

곳곳에 주민들을 위한 이주 단지도 들어섭니다.



(S/U)여수산단 주변마을 주민이주계획에 따라

이 곳, 여수시 삼일동은

주민들이 모두 이주한 다음,

연관단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고향을 등지게 될 주민들은

마을이 사라지고 자신들의 모교가 없어지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수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의 제안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죽림지구에 들어설 이들의 이주단지를

소라면 삼일리로 명명하고,

삼일중학교와 초등학교도 그대로 옮겨

명맥을 이어가자는 것입니다.

◀INT▶

고향을 잃은 슬픔을 달래고

새 보금자리에 빨리 적응하도록 함으로써,

이주사업의 후유증도 줄이자는 의도입니다.



삼일정신을 계승한 모교를 옮길 수 있다는 말에 주민들도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INT▶

이번 제안은 주민들만 이주하고

마을은 사려져온 관행에서 벗어나

처음 시도되는 일이어서,

지역간의 화합을 이루는

주민 이주사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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