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상대 억대 사기-R(협의용)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3-30 12:00:00 수정 2004-03-30 12:00:00 조회수 4

◀ANC▶

시골 노인들을 상대로 아들을 사칭해

억대의 교통사고 합의금을 편취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교통사고를 냈다는 다급한 전화 목소리에

시골 노인들은 의심없이 돈을 보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전남 고흥군의 70살 이봉운씨는

레미콘을 운전하는 아들로부터

지난달 6일 한통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교통사고로 7백만원의 합의금이 급히

필요하다는 말에 이씨는 축협을 통해

돈을 송금했습니다.

◀INT▶

하지만 전화를 건 사람은 아들이 아닌

경기도 안산시 37살 김모씨였습니다.



김씨는 전화번호부에서 범행대상으로

물색한 노인들과 통화하다가 거명된 자녀의

이름을 기억한 뒤

교통사고를 냈다고 속였습니다.



김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고흥 등 전국의 시골노인 30여명으로부터

2억원을 챙겼습니다.



(S/U)김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20여개의

'대포통장'을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SYN▶

경찰은 2천만원의 카드빚을 지고 있는 김씨가

이를 갚기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공범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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