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퍼:자살 도우미 간호대생 검거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3-31 12:00:00 수정 2004-03-31 12:00:00 조회수 6

◀ANC▶

친구 소개로 만난 20대 남자를

무려 9차례나 살해하려한

간호학과 여대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살을 도와달라는 남자의

부탁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광주 모 대학 간호학과에 다니는

21살의 최모씨.



최씨는 지난 해 10월 친구 소개로 만난

29살 박모씨로부터

자살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 댓가로 160만원을 받은 최씨는

이후 무려 9차례에 걸쳐

박씨를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SYN▶

무서워요...흑흑..



최씨가 생각해낸 것은

박씨의 몸에서 과도하게 혈액을 빼내

자연사로 위장하는 방법.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할 수 있었고,

필요한 주사 바늘은

실습하던 병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혈액이 응고돼 번번히 실패했고,

박씨 몸에 독극물을 직접 주사하기도 했지만

이 역시 미수에 그쳤습니다.



최씨가 집요하게 박씨를 살해하려했던 이유는

애인이 자살하자 죄책감에 시달리던

박씨의 부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INT▶

경찰.....



경찰은 최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촉탁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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