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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4차선의 널직한 도로가 뚫리면서
마을 주민들의 통행로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곳이 있습니다.
20여개 마을이 서로 왕래하기가 어려워졌고,
도로에는 교통사고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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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자전거를 탄 노부부가 질주하는 차량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목숨을 건 위험한 일이지만
마을 주민들은 자동차와 뒤섞여
차로를 지나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국도 2호선과 15호선이 교차하는 이 곳에
인터체인지가 만들어지면서
통행로로 구실을 하던
갓길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INT▶
(스탠드업)
"자전거나 농기계를 타고
이 도로를 통행하는 주민들은
늘상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 같은 위험때문에 근처 20여개 마을,
3천여명 주민들 사이에
빈번했던 왕래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INT▶
주민들은 기존 대체 우회도로와는 별도로
새로운 우회도로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익산지방 국도관리청과 건설사측은
10억원에 달하는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며
어렵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SYN▶
마을에 널직한 국도가 뚫려
교통 편의를 기대했던 주민들,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로 만들어지면서
이젠 나랏일이 원망스러울 따름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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