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젯밤 광주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5살배기 어린 아이가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만, 마침 이곳을 순찰중이던
의경 6명이 순발력있게 아이를 받아내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아파트 12층에 사는 다섯 살 승원군이
어젯밤 10시 반쯤
작은방 창틀에 힘겹게 매달려 있었습니다.
상점에 물건을 사러간 어머니를
창문으로 내다보던 중
품에 안고 있던 곰인형이 떨어지자 잡으려다
몸이 창밖으로 휩쓸려 나간 것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던 어머니는
힘없는 손으로 창틀에 매달려있는 아들을
발견하고 다급하게 12층으로 올라갔지만
승원군은 그대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SYN▶아버지
(올라갔는데 퍽 하고 떨어져 버린 거다.)
하지만 다행히도 사고현장 일대를 순찰중이던
김성훈 상경 등 의경 여섯명이 사고를 목격하고 순발력있게 대처해 승원군의 목숨을 구하는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스탠드업)
"아파트 아래 화단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 상경은 떨어지는 승원이를 가슴팎으로
무사히 받아 냈습니다."
◀INT▶
(무조건 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잠깐 정신을 잃고 순찰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져진 승원이는 한쪽 팔에
가벼운 부상만 입었을 뿐 건강한 상태-ㅂ니다.
◀SYN▶ 어머니
(기적이다...고맙다.)
순간적으로 벌어진 추락사고였지만
몸을 아끼지 않은 의경들의 발빠른 대처가
소중한 어린 생명을 구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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