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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전남) 영광의 한 정미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공장건물이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고,
쌓여있던 곡식도 못 쓰게 됐습니다.
이계상 기자...◀END▶
◀VCR▶
검은 화염과 함께 치솟은 불길이
공장건물을 통째로 집어 삼킵니다.
연신 뿌려대는 물 세례에도
불길은 사그라들 줄 모르고 오히려 거세집니다.
영광군 군서면 한 정미소에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10시쯤,
정미소 왼쪽 부분에서 시작된 불길은
채 10분도 안돼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INT▶ 은희삼
' 건물 왼쪽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컸다'
이 불로
정미소 건물 벽은 물론 천장이 내려앉았습니다.
또 도정기계와 쌀더미도
대부분 물에 젖어 못 쓰게 됐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종이와 폴리에틸렌 재질의 쌀포대가
무섭게 타면서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화재당시 정미소는
보름 넘게 가동이 중단된데다
전기도 차단돼 있는 상태였습니다.
◀INT▶ 정미소 주인
' 불이 난 이유를 모르겠다. 전기도 차단'
경찰은
전기합선이나 누전의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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