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광주 격돌(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4-13 12:00:00 수정 2004-04-13 12:00:00 조회수 4

◀ANC▶

민주당과 열린 우리당 지도부가

선거를 이틀 앞두고

부동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광주에서 막판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양당 지도부는 서로 자기 당을 지지해달라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선거운동 기간동안 세번째 호남을 찾은

민주당의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제2창당의 정신과 각오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추 위원장은 부패한 한나라당이나

분열적인 열린 우리당이 아니라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평화 민주 세력이

나라의 운명을 맡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SYN▶



추풍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선

열린 우리당의 김근태 대표는

그동안 부족하고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먼저 머리를 숙였습니다.



김 대표는 또 탄핵 쿠데타 세력을

이번에는 국민이 탄핵하자며

탄핵 심판론과

거대 야당 견제론을 내세웠습니다.



◀SYN▶



열린 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선대위원장과 비례대표 후보 사퇴에 대해서는

양당 지도부가 서로 다른 의견을 냈습니다.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총선용으로 급조된

1회용 정당의 자멸이자

열린우리당의 호남 버리기라고 주장했고

김근태 원내 대표는 비상 상황에서 내려진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민주 노동당 광주시지부는

양당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감성 정치와

신 지역주의 정치 행태라고 비판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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