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전남 지역에서
열린 우리당은
예상 밖의 압승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압도적 지지가
압승으로 이어졌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점에서
열린 우리당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일반적인 예측을 깨고,
광주 전남 20개 선거구에서
열린 우리당 후보 14명이
대거 당선됐습니다.
광주에서는 열린 우리당 후보들이
7개 전 지역구를 석권했습니다.
<스탠드업>
겉으로 나타난 표심은 일단
열린 우리당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ㅂ니다.
그러나 속 내용을 따져보면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많은 유권자들이 우리당의 후보나 정책을 보고
표를 줬다기보다는
탄핵에 대한 거부감,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우리당 후보를 찍었습니다.
◀INT▶탄핵
◀INT▶인물
열린 우리당 후보면 일단 찍고 보자는
일종의 묻지마 투표 때문에
반사 이익을 얻었다는 이야깁니다.
정국 안정과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전략적인 선택을 한 유권자도 적지 않았습니다.
◀INT▶
물론 우리당의 압승 요인을
탄핵에 대한 거부감이나
전략적인 선택으로만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50년동안의 지지도
잘못하면 거둬들이는
유권자들의 준엄한 의식은
열린 우리당에 보내는
지역민들의 경고이기도 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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