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멀쩡하던 묘지가
후손들도 모르는 사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도로공사가 이뤄진 뒤에 벌어진 일인데,
공사 업체도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다는 말만 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END▶
◀VCR▶
지난달 초 한식을 앞두고
55살 유영종씨는 큰 형의 묘지를 찾았다가
날벼락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지난 설때만해도 멀쩡하던
묘지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묘가 있던 자리는 대신
도로공사로 절개지로 변해 있었습니다.
◀INT▶
(놀라서 공사업체로 쫓아갔다.)
공사 업체측은 그러나
현장에 여러 기의 무연고 분묘는 있었지만,
유씨가 주장하는 자리에는
묘지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공사업체
하지만 공사 전까지
유씨 형의 묘지가 있었다는 사실은
마을 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INT▶ 마을 주민
게다가 유씨는
공사 초기에 현장 직원으로부터
묘가 훼손되지 않을 것이란
확답까지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묘지가 사라졌다는
민원이 발생한 지 두 달이 다 되어가지만
공사 업체는 묘지 위치를 알고 있는 직원에게
진상을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사 이후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묘지,
업체의 무성의속에
후손들의 마음만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