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경찰 부주의로 마약복용자 놓쳐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4-23 12:00:00 수정 2004-04-23 12:00:00 조회수 4

◀ANC▶



환각 상태에서 LP 가스통을 폭파하겠다는

피의자를 잡았다는 보도,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피의자가

경찰의 안이한 감시를 틈 타

도주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정용욱 기자..... ◀END▶



◀VCR▶



어제 새벽 마약을 맞은 뒤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힌 40살 박 모씨,



박 씨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자

경찰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습니다.



(스탠드 업)

병원 응급실에서 1시간 가량 치료받던 박씨는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이곳 비상구를 통해 달아났습니다.



◀INT▶ 병원 관계자



마약 복용 사실을 알고 꾸짖으러온

친 형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틈을 타

병실을 빠져나와 도주한 것입니다.



하지만 박 씨는

11시간이 지난 오늘 오전, 광주시 치평동

옛 상무대 입구를 배회하다 다시 붙잡혔습니다.



박씨가

이렇게 달아날 수 있었던 데는

경찰의 허술한 피의자 관리 때문이었습니다.



마약 사범의 경우 일반적으로

현장감시 담당자를 너덧명 배치해야 하지만

단지 2명만 딸려 보냈습니다.



◀INT▶ 경찰 관계자



더군다나 박씨는

환각 상태에서 깨어난 지 얼마되지 않았고

거동도 불편했지만

담당 경찰의 추적도 쉽게 따돌렸습니다.



한 밤중에 가정 집에 들어가

LP 가스통을 폭파하겠다고 할 정도로

위험한 피의자,



하지만 경찰의 관리는

어처구니 없게도 너무나 허술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정용욱..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