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환각 상태에서 LP 가스통을 폭파하겠다는
피의자를 잡았다는 보도,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피의자가
경찰의 안이한 감시를 틈 타
도주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정용욱 기자..... ◀END▶
◀VCR▶
어제 새벽 마약을 맞은 뒤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힌 40살 박 모씨,
박 씨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자
경찰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습니다.
(스탠드 업)
병원 응급실에서 1시간 가량 치료받던 박씨는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이곳 비상구를 통해 달아났습니다.
◀INT▶ 병원 관계자
마약 복용 사실을 알고 꾸짖으러온
친 형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틈을 타
병실을 빠져나와 도주한 것입니다.
하지만 박 씨는
11시간이 지난 오늘 오전, 광주시 치평동
옛 상무대 입구를 배회하다 다시 붙잡혔습니다.
박씨가
이렇게 달아날 수 있었던 데는
경찰의 허술한 피의자 관리 때문이었습니다.
마약 사범의 경우 일반적으로
현장감시 담당자를 너덧명 배치해야 하지만
단지 2명만 딸려 보냈습니다.
◀INT▶ 경찰 관계자
더군다나 박씨는
환각 상태에서 깨어난 지 얼마되지 않았고
거동도 불편했지만
담당 경찰의 추적도 쉽게 따돌렸습니다.
한 밤중에 가정 집에 들어가
LP 가스통을 폭파하겠다고 할 정도로
위험한 피의자,
하지만 경찰의 관리는
어처구니 없게도 너무나 허술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정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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