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세계적으로 희귀한 변종 동백인 '황금 동백'이

우리 나라 최서남단의 섬 가거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가거도의 가파른 절벽 한가운데 뿌리를 내린 황금 동백.



6미터 키에 수령이 백년 이상 돼 보이는

이 황금 동백은 잎 대부분이 황금색을 띤채

꿋꿋이 자라고 있습니다.



◀ＩＮＴ▶임용일 *주민*

"일년 내내 노란 빛이 유독 띄어 주민들도

신기하다고 여겼다"



잎의 테두리나 전체가 노란색을 띤

변종인 황금 동백은 가거도 외에 전남 순천과

울릉도 등 3곳에서만 발견됐습니다.



특히 가거도의 황금 동백은 잎 전체가

유달리 짙은 노란색을 띠어

전문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ＩＮＴ▶신현철 연구원*국립산림과학원*

"가거도 개체는 나무 전체가 노랑색이다,

조경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다"



올해 황금 동백의 꺾꽂이에 성공한 산림청은

국내에서 자생하는 황금 동백을 조경 소재로

쓸 수 있도록 대량증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S/U)거센 해풍을 견디며 꿋꿋이 살고 있는

황금 동백은 아름다운 섬, 가거도의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