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사 자살 왜?(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4-29 12:00:00 수정 2004-04-29 12:00:00 조회수 6

◀ANC▶

건보공단 비리로 내사를 받아오던

박태영 전남지사는

이틀 전부터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아왔지만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습니다.



그런데 왜 박지사가

투신 자살을 선택했을지를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박태영 전남지사는

지난 27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지난 이틀동안 박지사는 하루에 14시간씩

강도 높은 조사를 받으며

건보공단 비리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3차 소환을 통보받은 박지사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검찰에 출두하지 않은채

한강에 몸을 던졌습니다.



◀SYN▶운전기사



검찰은 박지사를 소환하면서 해명을 듣기위해 부른게 아니라며

혐의 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고

조만간 사전 영장이 청구될 것이라는 전망도

검찰 안팎에서 흘러나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지사가 변호인을 통해

오늘 자백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때문에 평소에도 자존심이 강하고

명예를 소중히 여겼던 박지사가

혐의가 드러나자

자괴감 때문에 자살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구속된 건보공단 부하직원들과의

대질 신문을 앞두고 인간적 배신감이나

모멸감이 컸을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검찰의 내사가 시작된 뒤

박지사가 줄곧 무혐의를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죽음을 통해서라도

명예를 지키려 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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