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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20분쯤
광주시 산수동 한 원룸에서
49살 최모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최씨의 왼쪽 손목에 동맥을 끊은 흔적이 있고
아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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