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저수지가 샌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5-03 12:00:00 수정 2004-05-03 12:00:00 조회수 4

◀ANC▶

무안의 한 마을 윗쪽에 축조돼 있는

저수지가 곳곳에서 물이 새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물난리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한 농업용 저수지-ㅂ니다.



2년 전부터

제방 아래 여기저기서 물이 새고 있습니다.



물고랑이 생긴 곳을 파헤치자

금새 구멍이 생겨 물이 솟구쳐 오릅니다.



◀INT▶ 마을 주민

(만수기때는 더 많이 샌다.)



이곳은 무려 120만 톤의

물을 담을 수 있을 정도의 대규모 저수지로

70여년 전인 일제시대 축조됐습니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이곳 저곳에서 균열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저수지에서 이렇게 물이 새고 있다는 사실은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농업기반공사에서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방 보수공사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예산이 부족한데다

인근 양식장의

피해 보상문제가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처럼 누수가 생기는

노후 저수지가 산재해 있다는 점입니다.



◀SYN▶ 농기공

(이 정도는 별로 심각하지 않다.)



전남지역에서 70년대 이전에

축조된 저수지는 무려 2천 8백여곳에 이릅니다.



잦은 이상기후에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있는 요즘,



총체적인 점검과 관리를 미뤄지는 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는 이미 예고돼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