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승의 어린이 날(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5-05 12:00:00 수정 2004-05-05 12:00:00 조회수 4

◀ANC▶

가정을 잃고 산사에 모여사는

동자승들에게도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어린이 날을 맞은

산사의 동자승들 이야기를

정용욱 기자가 취재.....



◀END▶

◀VCR▶

고즈넉한 산사의 아침,



시나브로 어둠이 걷히자

여느 때와는 달리

하루를 준비하는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오늘은 손꼽아 기다리던 어린이 날,



평소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던

까까머리 동자승들이지만 오늘만큼은

또래 아이들처럼 마음이 설렙니다.



◀INT▶

(무슨 무슨 선물도 갖고 싶고 그렇다.)



장성 문수산 자락 해인사에

기거하는 동자승은 모두 서른 일곱 명,



두살배기에서 초등학생까지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들입니다.



대부분 부모로부터 버림받거나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산사에 맡겨졌습니다.



◀SYN▶(무학스님)

(미혼모나 결손가정에서 생겨난 아이들이다.)



특별한 날인 만큼 오늘은 손에 손을 잡고 나들이길에 나섰습니다.



흥겨운 놀이마당을 구경하고

또래 아이들과 축구로 한판 승부도 겨룹니다.



서로서로 의지해 살아가는 이들이기에

끈끈한 결속력은 가장 큰 무기입니다.



(이펙트)----화이팅



아픔과 그늘속에 성장해왔던 산사의 동자승들,



어른이 되면 큰 스님이 되고 싶다는 이들에게

오늘은 번뇌와 시름을 떨쳐버리고 동심을 만끽할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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