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가 이중고(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5-06 12:00:00 수정 2004-05-06 12:00:00 조회수 4

◀ANC▶

특수를 누려야할 카네이션 재배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꽃 소비가 줄어든데다

중국산 카네이션 수입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윤근수 기자



◀END▶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카네이션 출하가 한창입니다.



일년 중 가장 신이 나야할 시기지만

농민들의 표정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가격이 크게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카네이션 가격은

한단에 9천원대로

지난해보다 3천원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INT▶



이정도면 생산비를 건지기도 어려운 수준입니다



<스탠드업>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부진입니다.



꽃 소비는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예전 같으면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선물했을 사람들이

요즘은 송이 단위로 꽃을 산다는 얘깁니다.



중국산 카네이션 수입도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수입 물량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수입 시기까지 빨라지면서

가격 상승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INT▶



소비 부진에다 중국산 수입까지....



이래저래 카네이션 재배 농민들은

특수는 커녕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