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찾은 황조롱이-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5-10 12:00:00 수정 2004-05-10 12:00:00 조회수 3

◀ANC▶

천연기념물 323호인 황조롱이 가족이

도심 아파트에 잇따라 둥지를 틀었습니다.



황조롱이 가족이 둥지를 틀면서

가정에도 복이 넘쳐나고 있다며

주민들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VCR▶

포스코 광양제철소 주택단지에 있는

한 아파트 5층 베란다,



플라스틱 물통안에 새끼 황조롱이 5마리가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이제 부화해 아직은 솜털뿐이지만

매서운 눈매와 발톱은

어미 황조롱이를 꼭 빼 닮았습니다.



지난 달 초 새끼가 부화한 뒤

황조롱이 암수의 정성어린 먹이나르기는

밤낮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자식사랑 똑같아"

집주인 최영출씨는

황조롱이 가족이 둥지를 틀면서

사내외에서 잇따라 우수사원으로 선정되는등

복을 안겨줬다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에도

황조롱이 가족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곳 고층 아파트 빈화분에서도

새끼 황조롱이 5마리가 부화에 성공했습니다.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가족이

도심 아파트에 잇따라 퉁지를 튼 것은

좀처럼 보기드문 일입니다.

◀INT▶"생태계 변화에 적응한 것"

도심속으로 날아온 황조롱이 암수의

극진한 자식사랑은 가정의달 5월을 맞아

가족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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