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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323호인 황조롱이 가족이
도심 아파트에 잇따라 둥지를 틀었습니다.
황조롱이 가족이 둥지를 틀면서
가정에도 복이 넘쳐나고 있다며
주민들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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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주택단지에 있는
한 아파트 5층 베란다,
플라스틱 물통안에 새끼 황조롱이 5마리가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이제 부화해 아직은 솜털뿐이지만
매서운 눈매와 발톱은
어미 황조롱이를 꼭 빼 닮았습니다.
지난 달 초 새끼가 부화한 뒤
황조롱이 암수의 정성어린 먹이나르기는
밤낮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자식사랑 똑같아"
집주인 최영출씨는
황조롱이 가족이 둥지를 틀면서
사내외에서 잇따라 우수사원으로 선정되는등
복을 안겨줬다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에도
황조롱이 가족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곳 고층 아파트 빈화분에서도
새끼 황조롱이 5마리가 부화에 성공했습니다.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가족이
도심 아파트에 잇따라 퉁지를 튼 것은
좀처럼 보기드문 일입니다.
◀INT▶"생태계 변화에 적응한 것"
도심속으로 날아온 황조롱이 암수의
극진한 자식사랑은 가정의달 5월을 맞아
가족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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