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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운동의 성지인
5.18 구묘역이 조금씩 단장되고 있습니다.
신묘역이 조성된 뒤 방치됐던 구 묘역은
체계적인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80년 5월 군부독재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민주 영령들이 잠든 5.18 구묘역,
당시 처참하게 훼손된 주검은
손수레나 청소차에 실려 와 이곳에 묻혔습니다.
◀INT▶ 채영선
(손수 풀을 뜯어서 관리했다.)
해마다 오월이 되면 구묘역은
세계인의 눈과 귀가 쏠리고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 돼 왔습니다.
하지만 신묘역이 조성돼
오월 영령들이 대부분 이장되면서
구묘역은 점차 관심밖으로 멀어졌습니다.
대신 80년 이후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숨진
민주열사에 대한 참배객만이
겨우 이 곳의 역사성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INT▶ 선생님
(중요한 곳이라 찾고 있다.)
사실상 방치돼 있던 구 묘역에
북구청 직원들이 나서
벌초작업과 함께 묘비를 닦는 등
환경 정비를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스탠드업)
"참배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소공원이 조성되는 등 5.18 구묘역에 대한
정비사업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성을 보존하는데 치중한 나머지
소극적인 관리는 여전히 아쉬움을 남깁니다.
◀INT▶
(민주열사 묘소 관리가 안타깝다.)
5.18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간직한 구묘역이
민주주의의 산 교육현장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정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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