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2원)가출은 몰라(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5-12 12:00:00 수정 2004-05-12 12:00:00 조회수 4

◀ANC▶

경찰이 폭주하는 가출신고에 쫓기다보니

실종신고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변을 비관해 죽겠다고 전화 한 뒤

행적이 끊긴 30대 아들을 찾는 어머니가

7개월째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신이라도 찾기 위해 바닷속을 뒤지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목포시 상동에 사는 36살 김모씨가

실종된 것은 지난 해 10월 26일 새벽,



김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스펙트라 승용차를

탄 채 바닷속에 빠진 것으로 추정하고

시신이라도 찾으려고 잠수부를 동원해

두차례나 수색을 했지만 허사였습니다.



김씨는 신변을 비관해 실종 당일

해남군 별암리에서 죽겠다는 전화를 한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아들을 잃은 노모는 사흘뒤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으나 가출로 접수하고

차적조회조차 거부당했다며 울먹입니다.



◀INT▶



경찰은 지난 2월부터 가출과 실종신고

처리 업무를 강화했습니다.



◀INT▶

/관련 부서가 합심운영회를 열어 범죄나

실종으로 추정되는 사건은 수사를 의뢰한다./



그러나 한해 3백여건이 넘게 가출신고를

받는 목포경찰은 김씨 실종을 가출로

접수한 것 말고 아무것도 한 일이 없습니다.



(S/U) 가족들은 김씨가 실종된 지

7개월이 되도록 아무런 흔적을 찾지 못하고

타들어가는 가슴만 삭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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