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사료화(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5-14 12:00:00 수정 2004-05-14 12:00:00 조회수 4

◀ANC▶

과잉 공급되고 있는 보리를

가축 사료로 만드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료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농가 소득도 보전하기 위해섭니다.



윤근수 기자



◀END▶



채 여물지도 않은 보리가 수확되고 있습니다.



수확 기계가 지나가자

보리가 줄기째 잘려 나갑니다.



진공 청소기 같은 기계는

보리를 빨아들여

둥그런 뭉치로 만들고,

뒤따라온 기계는 보리 더미를 진공 포장합니다.



보리를 가축 사료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보리 사료화는 우선 국산 조사료 생산기반을

갖추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중국에서 수입하는 건초 대신에

질 좋은 국산 사료를

싼 값으로 축산농가에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INT▶



구제역 등 수입 사료에서 전염될 수 있는

가축 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효과-ㅂ니다.



한편으로는 보리 소비와 수매량이 줄어들면서

농민들이 땅을 놀리고 있는 상황에서

소득을 보전한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INT▶



농림부는 올해 전국적으로 2천7백헥타르인

사료용 보리 재배 면적을

단계적으로 3만헥타르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스탠드업>

그러나 한때 서민들의 주식이었던 보리를

이제는 소에게 먹일 사료로 쓴다는 현실은

우리 농업의 달라진 위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