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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18 기념식에는
유례없이 많은 정치인들이 참석한다고 합니다.
마땅히 환영할 일이지만
5.18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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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각당의 지도부가
앞다퉈 5.18 묘지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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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민주당의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5.18 묘지에서 삼보일배를 마쳤습니다.
정치인들의 이같은 행보는 5.18 민주화 운동이
한국 민주주의와 광주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데서 비롯됐습니다.
그러나 총선 승리를 위해 5.18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점 또한 쉽게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정치권이 문이 닳도록 5.18 묘지를 드나들어도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
5.18의 해묵은 과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를 읽을 수 있습니다.
◀INT▶박석무
올해 5.18 기념식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사상 유례없이
많은 정치인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를 두고 민주화 운동 세력이
국회에 대거 진출하면서 나타난
당연한 변화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번에도
무슨 정치적 꿍꿍이가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는 시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정치권은 분명히 새겨야 할 것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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