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원)잊혀지는 전적지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5-17 12:00:00 수정 2004-05-17 12:00:00 조회수 4

◀ANC▶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지

올해로 스물 네해를 맞이했습니다.



강산이 두번이나 바뀌면서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점 잊혀지고 있는

항쟁의 유적지를

한 곳에 모은 답사책이 발간됐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성당 한편에 자리잡은 허름한 건물.



80년 당시 이 곳에서 야학을 운영하던

교사와 학생들은 5월 항쟁에 주도적으로 뛰어들어 시민군 지도부를 형성했습니다.



그리고 소식지인 투사 회보를 만들어

외곡된 언론 보도에 대항해

광주의 실상을 알렸습니다



(스탠드 업)

하지만 들불 야학은

광주 항쟁의 본산이였다는 표지판도 없이

세월 속에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광주 항쟁의 또 다른 유적지 무등 경기장.



계엄군의 과잉 진압에 격분한 운전 기사들이

항쟁 참여를 선언하고

도청을 향해 차량 시위를 시작했던 곳입니다.



◀INT▶



이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광주 항쟁 유적지가

한권의 책으로 다가왔습니다.



윤상원 연구소에서 펴낸 이 책은

항쟁 유적지를 5개 그룹으로 나눠

안내 지도와 버스 노선까지 담아

혼자서도 답사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INT▶



이번 답사 책의 발간으로

국립 5.18 묘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방치됐던

5월 항쟁 유적지에 대한 보존 방안도

새롭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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