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갈수록 팍팍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5-20 12:00:00 수정 2004-05-20 12:00:00 조회수 4

◀ANC▶



최근 악화된 경제여건으로

서민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한 영구 임대아파트 실태를 통해

서민들이 느끼는 고통 지수를 살펴봤습니다.



김철원 기자..

◀END▶

◀VCR▶



광주시 쌍촌동의 한 영구 임대 아파트,



12평짜리 좁은 집 안이

빨간 딱지로 범벅이 돼 있습니다.



신용카드로 생활비를 메워오다

연체를 감당하지 못해 경매에 부쳐진 것입니다.



◀SYN▶

(한숨~ 징글징글해요.)



이웃에 사는 68살 김모씨는

벌써 세번째 법원을 들락날락하고 있습니다.



9달째 관리비를 내지 못해

주택공사로부터 고발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SYN▶

(재판을 세번이나. 지금도 150만원 못 낸다)



이 아파트 단지에 사는

천 4백 세대 가운데 관리비가 체납된 세대는

전체 세대의 절반 가량인 7백 세대,



단전이나 단수는 예삿일이고

정상적인 생활은 아예 기대하기조차 힘듭니다.



◀INT▶

(화장실 물 쓰고 또 쓰고.. 비참하다...)



화정동과 각화동 등

광주시내 영구 임대 아파트에 사는

저소득층 주민의 사정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스탠드 업)

임대 아파트 주민들은 언제 쫒겨날 지 몰라

불안해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구하려해도

결국 돌아오는 건 허탈감과 비참함 뿐입니다.



◀INT▶

(허리도 아프고.. 몸도 안좋고)







앞이 보이지않는 막막함속에

서민들의 한숨과 그늘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