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버스 파업-R(중계차용)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5-25 12:00:00 수정 2004-05-25 12:00:00 조회수 2

◀ANC▶

광주시내버스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저희방송 중계차 연결돼 있습니다.



김낙곤기자 전해주시죠!

◀END▶



네,광주 시내버스가

오늘 새벽부터 파업에 돌입해

이 시각 현재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



82개 노선 933대가 멈춰 선것입니다.



평소 이 맘때면

출근 시간에 맞춰 시내 곳곳을 누비는

시내버스의 모습을 볼수 있었지만

오늘은 찾아볼수 없습니다.



버스 정류장에도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수 없고

간간히 파업을 모르고

기다리던 시민들은 발길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각 버스 회사 차고지에는

운행을 중단한 버스들이 줄을 지어 정차돼 있고 노조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향후 파업사태를 논의하는 모습입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자정무렵

광주시내버스 노조와 광주시,사측은

막판 재 협상을 시도했습니다.



노조측은

임금 16.4 % 인상과 내년 7월 1일부터

준 공영제의 완전 실시를 요구했지만

사측과 광주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임에 따라

양측의 심야 회동은 30여분만에 결렬됐습니다.



광주시는 파업이 현실화 되자

720대의 차량에 대해 임시 유상 운송허가를

내주는 한편 택시부제 해제와

지하철 증회 운영등

비상 수송 대책에 돌입했습니다.



또한 광주시 본청과 5개 구청에

상황실을 운영하고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을 되도록이면

10시 이후로 늦춰 줄것을 계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갑자기 멈춰서자

파업 사실을 모르고 나온 학생과 시민들이

뒤늦게 택시를 잡느라 애를 먹고 있으며

일부 시민들은 지하철과 택시를

번갈아 이용하며 목적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은 준공영제 도입을 둘러싼

노와 정.사측의 입장 차이가 현격해

파업이 장기화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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