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원]방치된 상수원-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5-26 12:00:00 수정 2004-05-26 12:00:00 조회수 5

◀ANC▶

지난해 초, 여수시 화정면 낭도에는

소규모 저수지가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물만 담아 놨을 뿐,

정수장과 급수관은 방치되고 있으며

저수지 물에는 녹조가 끼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여수시 화정면 낭도 저수지는

사도.낭도지구 관광개발의 핵심사업으로

물이 없는 사도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당초에는 낭도.사도간 인도교에 관을 붙여

물을 보낼 계획이었지만,

당장은 급수선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사도에도 물탱크를 만들어

각 가정 문앞까지 관을 묻었습니다.



다른 데선 볼 수 없는 낭도 선착장의 밸브가

이미 급수준비가 끝났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들 시설은 시험통수이외에는

아직 한번도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지금도 별다른 불편함이 없는데,

구태여 2,30만원의 가설비를 부담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INT▶

◀INT▶

이렇다 보니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섬 한켠의 정수장은 흉물처럼 방치돼 있습니다.



저수지의 물도 오랫동안 담아놓다보니

수질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S/U)이 곳, 낭도 저수지의 물은

보시는 것처럼 녹조가 심각해

식수로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여수시는 이 사업에 20억원을 투자했지만,

올 장마때 바다로 넘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길게는 10년 후를 내다보고 만들었다지만,

대책없이 막아놓은 저수지가

또다른 걱정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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