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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장 유치를 둘러싼 갈등이
지역에서 또 다시 재연되고 있습니다.
영광 홍농과 완도 생일면 주민들이
원전 수거물 관리센터를 유치하겠다는
청원서를 오늘 산업자원부에 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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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홍농읍 주민들이 원전수거물 관리센터를 유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지역 유권자의 70%에 해당하는
4천 495명의 찬성 동의를 얻어
오늘 유치 신청서를 산자부에 냈습니다.
완도 생일면 주민들도
유권자 37%에 해당하는 350여명의 동의를 받아
유치 신청서를 산자부에 냈습니다.
17년 동안 표류해온 국가 현안사업도 해결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도
살리자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INT▶ 주민
(스탠드업)
"하지만 핵폐기장 반대 영광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와 일부 주민들은 이번 유치 청원에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 긴급성명을 내고
산자부가 일방적인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핵폐기장 유치 공모안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INT▶ 공동대표
이달말
원전수거물 관리센터 유치 마감시한을 앞두고
영광 홍농과 완도 생일면을 비롯해
이미 경북 울진과 전북 고창, 부안 등
5곳이 유치신청을 했습니다.
유치 희망시군은 오는 9월 중순까지
자치단체장의 예비신청과
주민투표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석달여동안 주민간 불신과 다툼이
사그러들 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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