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 시내버스 파업이 협상 타결로
닷새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시내버스가 다시 정상 운행되면서
당장의 시민 불편은 해소됐지만
앞으로 남아있는 숙제해결이 더큰 문제-ㅂ니다.
정용욱 기자....
◀END▶
◀VCR▶
지난 25일 파업에 돌입해
발이 묶여 있던 광주 시내버스,
오늘 새벽 협상 타결과 함께
모든 노선에서 정상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승강장 주변도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INT▶(승강장 시민)
....시내버스가 운행돼 편리하다.....
(스탠드업)
"이처럼 시내버스가 정상운행되기까지
광주시내버스 노사는 밤새
서로밀고당기는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시내버스 노사는 오늘 새벽
서로 한발짝 양보해
임금을 평균 6.7% 올리는데 전격합의했습니다.
협상타결은 이번 파업의 최대쟁점인
'버스 준공영제'안에 대해
광주시와 버스노사가
의견일치를 보면서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INT▶
...준공영제 2005년 1월부터 도입하겠다....
하지만 합의안대로 준공영제 실시하기위해서는
다음달부터 용역에 들어가게되는데
그 결과를 노사와 광주시가 반발없이 수용할 지
미지수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3백억대의 버스운영 적자를
가뜩이나 열악한 광주시의 재정으로 감당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버스요금의 인상은
지하철과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의 연쇄 인상도
부추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시내버스 파업사태가
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임금인상으로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진통의 불씨를 남긴 채
시민들에겐 크나큰 부담을 던져 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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