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속칭 '티켓영업'으로 멍들은
다방 여종업원들이 갖은 명목으로
업주들에게 돈을 뜯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병원에 갈때도
일하지 않은 시간만큼 돈을 내야했다고 합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50만원의 선수금을 받고 18살때부터 차배달을 시작한 올해 22살의 김모양,
5년간 순천과 여수 일대 10군데 다방을
옮겨다녔지만, 처음의 빚은 10배로 늘었습니다.
늦게 출근했다며 받는 '지각비'는
시간당 3만원, 일을 못하는 날이면
30-40만원의 속칭 '빵구비'를 내야했습니다.
◀INT▶
김양과 함께 여수의 한 다방을 빠져나온
다방 여종업원들은 병원에 갈때에조차
돈을 내야 했다고 폭로합니다.
◀INT▶
속칭 '티켓영업'도 버젓이 이뤄졌으며
돈마저 떼일 경우 자신들이 부담했다고
밝힙니다.
이들은 미성년자라는 점을 숨기기 위해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제시했지만
별 의심없이 일할 수 있었습니다.
◀INT▶
갖은 명목으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다방 여종업들,
그러나 단속의 사각지대에서 이들의 삶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