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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이 사라져가는 추세속에서
옛 장터를 연상시키는 장날이 도심속에서
열려 주부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말바위 시장의 큰장날을 송 기희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VCR▶
효과 3초
2일과 7일 우산동 말바위시장 큰장날이
열리는 날.
도로가는 물론 골목길까지 시골 아낙네들이
가져온 신선한 농산물들로 이색적 풍경을
연출합니다.
담양, 곡성등지에서 이른새벽부터 모여든
할머니들.
하루종일 팔아도 2,3만원에 불과하지만
용돈이라도 마련하려는 욕심에, 힘든것을
잊습니다.
◀INT▶
이제 갓자란 죽순을 뜯어온 할머니는,
고단함을 잊으려는듯 구수한 판매술로
재미를 더했습니다.
◀SYN▶
생동감이 넘치는 소박한 거래터인 이곳은,
어린시절 향수를 느낄수 있는 추억의 장터기도 했습니다.
앵두와 오디, 어린시절 장날 입구에서 만났던
우뭇가사리, 도시주부들의 발길을
밭잡습니다.
말바위 큰장날은, 재래시장이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유일하게 옛장터 분위기가 형성된 뜻깊은 공간입니다.
◀INT▶
90년대초까지만 해도 불법 노점상이던것이
자연스럽게 상거래가 이뤄지면서 한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불경기의 영향인듯 시골에서 물건을
갖고 온 할머니들이, 30%나 늘어나 재래시장의 모습은 더 활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MBC NEWS 송 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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