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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있는 철도시설 공단 호남 지역본부가
순천 이전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입니다.
철도시설 공단의 한해 예산이
수천억원에 달해 도심 공동화와 지역 경제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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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말
광주시 북구 중흥동 사옥에 자리를 튼
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가
순천 이전 계획을 세우고 있어 논란입니다.
철도 시설 공단은
호남본부를 순천으로 옮길 경우
한해 3억원 정도의 비용이 줄어든다며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그러나
정부가 지난해 말
광주와 순천 두 후보지를 상호 검토해
광주를 결정했음에도
6개월만에 다시 이전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사의 대립과 별개로
광주시 입장에서는 지역경제의 손실과
도심 공동화가 걱정거립니다.
호남본부의 연간 사업규모는
2천억원에 달하고 시공업체와 감리단등
관련 업체만도 백여개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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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또
고속철 개통으로
광주가 호남권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부활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라선의 요충지인 순천시와 갈등으로
이어질 우려를 안고 있습니다.
광주시 의회는 즉각
호남 본부의 이전 계획을 조속히 철회하고
광주에 존치시켜 줄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등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한국 철도 시설공단은
정부의 철도산업구조조정에 따라
올 1월 새롭게 출범한 정부 산하기관으로
호남지역의 철도 건설과
시설관리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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