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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한 시민이 자신이 직접 구입한 태극기를 거리에 내걸고 있습니다.
태극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와 같은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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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조례동에서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이인수씨.
이씨는 최근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거리에
태극기를 내걸고 있습니다.
누가 시킨 일도 아닌데
지지대 조차 없는 건물 벽에
직접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비지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태극기를 걸고 있습니다.
직접 월남전에도 참전했던 이인수씨는
조국의 상징인 태극기에 대한
애정이 각별합니다
그래서 갈수록 퇴색하는
태극기에 대한 의미를
지역민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해
태극기 거는 일을 시작했다고 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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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씨는 현충일이 모든 지역민들이 진정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이들의 숭고한 호국 정신과 위훈을 기리는
경건한 날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INT▶
처음엔 의아해 하던 주변 주민들의 시선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INT▶
이인수씨가 몸으로 실천하는 태극기 사랑은
국가와 국기에 대한 의미가
갈수록 퇴색되고 있는
전후세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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