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마 등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로에는
반드시 빗물을 빼는 우수관로가 설치됩니다.
그런데
시공이 잘못돼 역류 가능성이 큰 곳이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말 공사가 끝난
화순군 화순읍에 있는 한 도롭니다.
자전거 도로와 함께
빗물을 빼는 우수로 공사가 시행됐습니다.
도로를 따라 설치된 우수받이가 모두 58개,
(그래픽)
설계대로라면 빗물과 함께 밀려드는
모래와 쓰레기 등 이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정작 공사는
각종 이물질들이 여과없이
우수관로로 흘러들수밖에 없도록 진행됐습니다.
(스탠드업)
불순물이 그대로 유입되어 우수관이 막히면
집중호우 때 역류 현상이 발생합니다.
시공 잘못으로
인근 일대의 침수 우려가 크다는 얘깁니다.
공사업체측은
우수관 옆에 통신 케이블이 설치돼 있어
어쩔 수 없었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SYN▶ 공사 담당자
올해초에는 특히
도로 포장공사가 진행돼 우수받이 덮게가
아스콘에 파묻혀 빼낼 수도 없게 됐습니다.
◀SYN▶
"오염물질 제거해야 하는데 안 빠진다"
사정이 이런데도
담당 공무원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SYN▶(담당 공무원)
짓느라 돈 들이고
보강 공사하느라 또 돈이 들어갈 우수받이.
장마철은 코앞에 다가왔지만
당국의 대응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