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넘치거나 말거나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6-10 12:00:00 수정 2004-06-10 12:00:00 조회수 4

◀ANC▶



장마 등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로에는

반드시 빗물을 빼는 우수관로가 설치됩니다.



그런데

시공이 잘못돼 역류 가능성이 큰 곳이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말 공사가 끝난

화순군 화순읍에 있는 한 도롭니다.



자전거 도로와 함께

빗물을 빼는 우수로 공사가 시행됐습니다.



도로를 따라 설치된 우수받이가 모두 58개,



(그래픽)

설계대로라면 빗물과 함께 밀려드는

모래와 쓰레기 등 이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정작 공사는

각종 이물질들이 여과없이

우수관로로 흘러들수밖에 없도록 진행됐습니다.



(스탠드업)

불순물이 그대로 유입되어 우수관이 막히면

집중호우 때 역류 현상이 발생합니다.



시공 잘못으로

인근 일대의 침수 우려가 크다는 얘깁니다.



공사업체측은

우수관 옆에 통신 케이블이 설치돼 있어

어쩔 수 없었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SYN▶ 공사 담당자



올해초에는 특히

도로 포장공사가 진행돼 우수받이 덮게가

아스콘에 파묻혀 빼낼 수도 없게 됐습니다.



◀SYN▶

"오염물질 제거해야 하는데 안 빠진다"



사정이 이런데도

담당 공무원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SYN▶(담당 공무원)



짓느라 돈 들이고

보강 공사하느라 또 돈이 들어갈 우수받이.



장마철은 코앞에 다가왔지만

당국의 대응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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