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갈등'-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6-14 12:00:00 수정 2004-06-14 12:00:00 조회수 4

◀ANC▶

금어기가 풀리면서

남해안의 생계형 불법어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차원의 대책이 제자리를 맴돌면서

쫓고 쫓기는 악순환에

갈등만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잡니다.

◀END▶



지난 12일, 소형기선저인망

속칭 '고대구리'어민들이 해양수산청

소속 어업지도선를 여수 국동항으로

강제 예인했습니다.



조업선박에 대한 '과잉단속'으로

어선이 전복돼 피해를 입었다는 것입니다.

◀SYN▶

어업지도선측은 불법어선 검거과정에서

20여척의 어선들이 지도선의 항로를

가로막으면서 충돌이 빚어졌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해경은 두 선박의 선장을 상대로

사고원인과 공무집행 방해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같은 갈등이

그대로 남아있다는데 있습니다.



수년전부터 끊이없이 제기됐던

불법어업의 양성화나 감척이 제자리를

맴도는 사이, 바다에서는

목숨을 건 조업과 단속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엄격한 법 적용과

생계형 조업이라는 현실이

마찰음을 내면서 극단적인 대결양상이

표출되고 있는 남해안,



이제는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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