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연자실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6-14 12:00:00 수정 2004-06-14 12:00:00 조회수 4

◀ANC▶



불량 만두 파동속에

회사 대표가 한강에 투신한 만두 제조업체,



직원들은 침통한 분위기속에

회사의 암울한 미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의 보도 ◀END▶





◀VCR▶



회사 대표의 갑작스런 한강 투신 소식,



화순 동면에 있는 비젼푸드 공장은

오늘하루 무거운 적막감과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불량 무말랭이를 사용했다 직격탄을 맞은 뒤

수습할 틈도 없이 회사 대표마저

투신하자 무어라 말을 잇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장은

불량만두 파동이 일어난 직후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



회사를 지키고있는 일부 직원들은

이제 앞날이 막막하다며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SYN▶ 인근 공장 관계자

회생불가능이야... 만들 지도 팔지도 못하니...



한강에 투신한 신 사장의 지인들은

불량 만두 파동이

건실한 젊은 사업가를 벼랑으로 내몰았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SYN▶ 학교 후배

열심히 살아 보려고 집도 팔고 했는데...



지난 2000년 세워져

전국에 17개 총판급 매장을 갖춘 비젼 푸드,



지난해 1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불량 만두재료 사용 업체로 낙인찍히면서

거래가 끊겼고, 채권자의

빚 독촉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장은 결국

한강에 몸을 던지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회사의 앞날도 가물가물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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