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암리 고분 생활상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6-16 12:00:00 수정 2004-06-16 12:00:00 조회수 4

◀ANC▶

고대 고분군이 발견된 나주 복암리에서

이번에는 당시 주인공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주거지가 발견됐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서기 3세기에서 7세기까지 축조된

나주 복암리 고분군입니다.



매장자가 상당한 세력가였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생활상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분에서 2백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의문을 풀 수 있는 주거지가 발견됐습니다.



거대한 기둥 4개로 이뤄진

백제시대 주거지는 가로 세로 10여 미터로

일반 주거지의 3배에 이릅니다.



내부는 서로 분할된 독립 공간을

이루고 있고, 당시

지배층에서만 사용되던 기와도 발견됐습니다.

◀INT▶

"복암리 고분군의 주인공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데...마한이 백제에 복속된 후대의 것이다"



백제 시대 주거지 옆에서는

통일 신라에서 고려 시대에 이르는

주거지와 청자 파편도 대규모로 발굴됐습니다.



(스탠드 업)

통일 신라부터 고려 후기까지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자

이 곳이 당시에 국제항으로 유명했던

회진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여러 시대에 걸친 유적이 발견되고,

영산강 물길이 이어지는 걸로 봐서 회진항일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청동기 시대 지석묘에서는

호남 지역 최초로 사람의 유골이 발견됐습니다.



유골 밑으로는 관으로 추정되는

나무의 흔적이 발견돼

당시 매장 풍습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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