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러분 새벽 2,3시 무렵 양동시장에 가
보셨습니까?
일반인들이 깊은 잠에 빠져 있을때 부지런히
일손을 움직이는 노점상들이 있습니다.
송 기희 기자가 찾았습니다.
◀VCR▶
새벽 2시 양동시장.
어둠속 상인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새벽을
깨웁니다.
6남매를 혼자서 키웠다는 80이 넘은 이 할머니.
손수 리어카를 끌고 집을 나선지 1시간 만에
시장에 도착 했습니다.
이미 자식들이 성장해 생활걱정이 없는데도
땅을 놀리면 안된다며 손수 채소를 가꾸고
있습니다.
◀INT▶
시간이 지날수록
새벽시장은 시골 아낙네들이 재배한
배추며 상추,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들로
가득찹니다
손님을 기다리며 배추나 머위떼를 다듬으면서 지루함을 잊습니다.
배추 한단에 천 5백원, 전부 팔아봐야 2,3
만원대
오전8시까지면 자리를 비껴줘야 하기 때문에
할머니들의 마음은, 바빠 집니다.
◀INT▶
고된삶속이지만 서로 위로하며 용기를 건네는
모습도 엿보입니다.
한 할머니는, 자신들에게 물건을 사간 소매상이
물건을 팔지못해 손해 볼까봐 늘상 걱정입니다.
◀INT▶
자신도 힘들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걱정하는
따스한 마음.
이들의 주름진 얼굴에는 언제나
넉넉함 웃음이 묻어납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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