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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회사가 공무원 등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을 준 사실이 적힌 장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남지방 경찰청은 지난해 부도가 난 화순의
모 건설회사 사무실에서 군청 공무원과
농업기반공사 직원 등 17명에게 뇌물을 준
내역이 담긴 장부가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회사 직원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화순 공설운동장등 260억원의 공사를 하면서
담당자들에게 1억원 어치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수배중인 회사 대표 62살 김모씨가
금품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보고
검거에 나서는 한편,
관련 공무원 등을 소환해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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