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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면허가 없는 사람이
약 조제를 할 수 밖에 없었던 농촌 병원,
전문 의료인력을 구하기 힘든데다
고질적인 운영난이 한 몫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농촌병원이 겪고 있는 고충입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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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약무보조원의 약조제,
보성의 한 대형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남 농촌지역 대부분의
병원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의사나 약사 등
전문 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쉽지않기 때문입니다
◀SYN▶ 병원관계자
(우리만 그런 게 아니다.)
도시보다 급여를 더 준다고 해도
교육과 생활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 근무를 대부분 꺼리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에 80여개 병원이 있지만
여기서 일하는 약사는 통틀어 65명 뿐입니다.
병원당 약사가 한명 꼴도 안된다는 얘깁니다.
◀INT▶ 약사
(농촌에서 일하기는 싫어한다.)
그나마 명의만 빌려 주고, 실제로는
근무를 하지 않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환자수가 적은
특정 진료과목은 구색만 갖추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종합병원의 필수 진료과목인
산부인과와 소아과를 병원마다 갖추고 있지만
전문의를 구하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때문에 이들 환자들은
응급상황에 도시 병원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병원마다 심각한 운영난으로
첨단 의료기 확충이나
전문기술 도입은 한계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농촌 병원의
전문 의료인력 부족과 운영난은 결국
진료 부실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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