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이용불편 외면한 푸른길 조성(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6-22 12:00:00 수정 2004-06-22 12:00:00 조회수 4

◀ANC▶

폐선부지를 푸른길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이 공원이 시민불편을 외면한 채

조성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푸른길 공원을 만들기 위해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폐선부지-ㅂ니다.



느티나무 터널로 된 인도 바로 옆 땅에

공원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기존 인도와 함께

공원의 폭이 크게 축소돼야 할 처집니다.



근처 백운고가의 연장 공사계획이 세워지면서

광주시가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차로를 넓히려 하기 때문입니다.



◀INT▶ 광주 환경련

(폭이 좁아지면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철로가 있을 때 건널목이었던

이 도로는 푸른길 공원의 장애물입니다.



선로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건널목은 푸른길의 한 부분이 돼야하지만

슬그머니 도로가 만들어져 버렸습니다.



때문에 폐선부지를 따라 이어지던 푸른길은

이 지점에서 뚝 끊길 수 밖에 없습니다.



시민단체에 반발에 부딪힌

광주시는 서둘러 대책을 내놨습니다.



◀INT▶ 광주시

(구름다리 만들면 되지 않느냐?)



역시 보행자보다는 차량이 우선입니다.



폐선부지를 푸른길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광주시,



하지만 차량소통을 우선한 행정 탓에

푸른길은 그 조성 취지를 잃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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