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빗길에 대형버스가
낭떠러지로 굴러 30여명이 다쳤습니다.
다행히 버스가 나무에 걸리면서
대형 인명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정용욱기자가 전합니다. ◀END▶
◀VCR▶
위태로운 비탈길에 대형 버스가
바닥을 하늘로 향한 채 드러누웠습니다.
도로를 받치는
가드레일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빗길에... 대형 버스가
낭떠러지로 떨어진 시각은 오늘 오후 2시쯤,
굴곡이 심한
언덕배기 도로를 내려오던 버스가
갑자기 가드레일을 뚫고 비탈길로 굴렀습니다.
◀INT▶ 김춘규
'죽는 줄 알았다.. 다행이다'
(스탠드 업)
절벽 아래로 구르던 버스는
소나무에 걸리면서
다행히 대형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20미터 이상 버스는 굴렀지만
버스에 타고 있던 3명만 크게 다쳤을 뿐
나머지 35명은 가벼운 찰과상에 그쳤습니다.
경찰은 빗길을 달리던 버스가
브레이크 파열로 낭떠러지로 떨어진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함평군 신광면 유촌리 앞 도로에서도
빗길을 달리던 시외버스와 화물차가 부딪쳐
승객 52살 오모 여인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소한 부주의와 방심에도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빗길 교통사고,
장마철 시작과 함께
그 위험이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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