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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 과정에서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 옛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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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폐허로 변해버린 황량한 들판.
미군 짚차가 달리는 길위에 동생을 업고 있는
누님의 모습은 정겹기 그지 없습니다.
동네 양동이와 세숫대야를
모두 동원해 골목길에 모인 어린이들.
물장구를 치며 즐거워하는 모습에는
천진난만함이 가득 베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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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 공장에서 동생의 학비를 위해
재봉틀을 돌리는 누이의 모습에서,
고층 빌딩과 판자촌의 양립을 통해
70년대 성장 시대 모습이 투영된 사진까지.
골목길을 누비던 두부 장수의 종소리라도
들릴듯한 푸근한 옛 정취가 풍겨납니다.
◀INT▶
시대의 흐름에 따라 3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전쟁과 근대화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민중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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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통해
과거와 깜짝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25일까지
국립 광주 박물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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