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없는 아파트-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6-29 12:00:00 수정 2004-06-29 12:00:00 조회수 4

◀ANC▶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는

순천의 신도심 지역에

학생 수용난과 극심한 교통체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순천 신도심에 있는 23학급 규모의 초등학교.



요즘 이곳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바로옆에 신축중인

천 백여세대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입니다.



3백명이 넘는 새 아파트의 학생들이

내년이면 모두 이 학교로 유입될 예정이지만

학교신설 계획도,여유 교실도 없는데다

교실 증축예산조차 불투명한 상태기 때문입니다.

◀INT▶

신축 아파트들 사이에 둘러쌓인 또다른 초등학교.



(stand/up)-특히 이학교는 이상태에서

학생이 더 늘어날경우 교실을 신축할 공간마져 없어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많게는 열학급 이상이 늘어날 내년 하반기에는

2부제 수업까지 고려해야할 형편입니다.

◀INT▶

이렇게 된 원인은 간단합니다.



순천시가 학생 수용여건을 고려하지 않은채

아파트 사업승인을 내줬고

이과정에서 순천 교육청은 이를 크게 문제삼지 않고 넘겨버린 탓입니다.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 대해

학교용지 조성을 규정하는 특례법이

시와 교육청의 떠넘기기속에 아무런 효력을 내지 못한 것입니다.

◀INT▶



◀INT▶

아파트 신축요구에 무기력한 행정과

문제가 생기면 그때가서야 대책을 고민하는

안일한 교육당국사이에서

교육의 질은 계속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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