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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항만으로서의 한계 때문에
광양항 물동량의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경인지역의 선주와 화주들은
몇가지 고질적인 문제점때문에
광양항을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연간 만3천2백TEU를 수출.입하는 신무림 제지는
단 20%만을 광양항에서 처리합니다.
연간 12만8천7백TEU의 한솔제지 화물도
60%가 부산항을 이용합니다.
대전과 금산에 공장이 있는
한국 타이어도 전체물량의 85%를 부산항에서,
안산에 공장이 있는 한샘은
전량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경인지역 12개 선.화주들이
광양항을 기피하는데는
정기적인 서비스 항로의 부족과
빈 컨테이너의 수급불안이 공통적이었습니다.
물류센터와 내륙 컨테이너 기지가 없고
운영사간의 원활한 공유체제가 미흡한 것도
또다른 원인이었습니다.
광양항 관련기관들은 그러나,
더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고정적인 물량이 없는데
서비스 항로를 먼저 개설하기 힘든데다,
수출.입 물동량의 불균형에서 오는
빈 컨테이너의 부족은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신생항만이 갖는 고질적인 한계입니다.
◀INT▶
배후부지에 기업을 유치해서 화물을 창출하고,
대형 선.화주의 물류센터 설립을 유도하며,
부두 운영사간의 접안선석과 크레인 공유등이
대안으로 제시됩니다.
개장이후 첫 고비를 맞은 광양항이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전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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