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길거리 단장(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6-29 12:00:00 수정 2004-06-29 12:00:00 조회수 4

◀ANC▶

유흥업소 일색인 전남대 후문 거리가 최근

길거리 그림으로 단장해 학생과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대학가를 대학가답게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의 일환입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사람들이 자기 얼굴을 밟고 지나다니는 게

아픈 듯 지긋이 눈을 감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한길 가운데

물고기 한마리가 이제 막 물에서 건져올려진 듯

퍼덕거리기도 합니다.



학생들은 길 여기저기에

갑자기 생긴 그림이 이상한 듯

조심스럽게 피해가지만

대부분 신기하고 좋다는 반응입니다.



◀INT▶

공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다.



(스탠드업)

사방치기가 그려진 이 그림은

눈으로 감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처럼 놀이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빽빽히 들어선 술집과 음식점으로

황량하던 이 거리에

새로 들어선 13개의 길거리 그림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INT▶

문화공간을 제공해

대학가다운 대학가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주민들은 유흥가로 인식돼 왔던

대학가가 문화공간과 휴식공간으로 변신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학생들이 벤치도 만들고

이 그림 위에서 음악회, 전시회 등도 열릴...



먹고 마시는 거리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거리로 변신중인 대학가.



길거리 그림에서 시작된 변화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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