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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며
버스 요금 인상을 요구했던
광주 시내버스 회사들이
세무서에는 흑자 신고를 한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어찌된 내용인지,김낙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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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9개 버스 회사가
지난달 광주시에 제출한
시내버스 운임 요금 변경 신고섭니다.
올해 총 원가가 천 4백억원,
운송 수입은 857억원으로
560억원 정도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버스요금은 1150원,
중고생은 810원,좌석버스는 2460원으로
올려줄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해에도
270억원의 적자를 신고해
75억원의 재정 보조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들 회사들이 관할세무서에 제출한
손익계산서를 보면 모두 흑잡니다.
지난해의 경우 A 회사가 3억3백만원,
B회사가 1억천8백만원등
8개 회사 모두 흑자로 신고했습니다.
올해 560억원의
적자 예상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흑자기업 8곳이 1년만에
최고 백억대 적자 기업으로
돌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버스 회사들은
은행 대출과 대외 신인도 문제,
퇴직금 충당금등이 반영되지 않아
세무회계상 흑자 신고된것이라며
실제는 적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버스회사들이
요금 인상과 재정보조를 앞두고
적자기업으로 둔갑하는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혈세가 투입되는
준공영제 실시에 앞서
철저한 검증이 요구됩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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