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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광주 시내버스 회사들이
흑자신고를 했다는 보도를 해드렸습니다만
광주시는 까마득하게 몰랐다는 반응입니다.
회사별 자구 이행계획도
한번도 점검하지 않은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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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버스 운송사업조합이
광주시에 제출한
올해 업체별 예상 당기 순이익을 보면
적게는 17억에서
많게는 90억원까지 적자가 예고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회사들이
지난해 관할 세무서에 제출한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돼 있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지난해 3억원의
흑자를 낸 회사가
올해는 90억원의 적자로 돼 있어
과연 1년 사이에
이같은 차이가 발생할수 있냐는 것입니다.
문제는
광주시가 비교적 손쉽게 확인할수 일을
전혀 몰랐다는 것이고
이를 근거로 요금 인상폭과
보조금 규모를 정하려 했다는 점입니다.
버스회사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도 문젭니다.
광주시는 지난해 8월
버스 회사들로부터
자구 이행계획서를 제출 받았습니다.
당시 버스 회사들은
자산 재평가나 토지매각,유상증자,
인원 감축등의 방법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는
다부진 계획을 세웠습니다.
광주시는
해마다 6-70억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당연히 이행 과정을 진단했어야 했지만
단 한번의 점검도 없었던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실적으로 버스 회사가
법적인 감사대상이 아닌 만큼
광주시의 관리 감독에도 한계가 있다며
외부 회계 감사를 받도록 하는등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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